세원소식

[Sewon America] 연합뉴스 - 현대기아차 美서 협력사와 '윈-윈'
2011-11-2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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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진출 협력사 세원아메리카 매출 급증



현대기아차[000270]가 해외 현지공장을 건설하면서 협력사들의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 부품 현지화율을 늘려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가동중인 해외공장에는 중국 120개, 인도 42개 등 총 7개 해외 국가에 233개의 협력사들이 동반 진출해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평화정공[043370], 한일이화[007860], 세종공업[033530], 세원 등 총 29개사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현지 시간으로 7일 세원 아메리카를 방문해 현대기아차의 동반 성장 노력과 성과를 보고 들었다.







◇ '협력업체 품질이 경쟁력 좌우'


아차 조지아공장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라그랜지(LaGrange) 지역에는 세원(Sewon)의 미국 생산법인인 세원 아메리카(Sewon America Inc.)가 자리잡고 있다.
세원은 기아차 조지아공장 부지가 선정된 후인 2008년 1월에 미국법인을 설립해 5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세원 아메리카 공장은 부지면적 25만2천900㎡에 건물 면적이 7만9천420여m²로 2009년 10월 완공됐으며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가동에 맞춰 그 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렌토, K5(현지명 옵티마) 등에 적용되는 차체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운전석 모듈의 뼈대 역할을 하는 카울크로스(Cowl Cross)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공장에 들어서자 산업용 로보트 500대와 금속 판재를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500t 급 이상의 대형 프레스(Press) 라인 5개를 비롯해 판금을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하는 블랭킹(Blanking) 프레스 라인 2기 등 대형 설비가 가득했다.
생산라인에 들어서자 현지인들이 작업복을 입고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 2009년 완공을 맞아 360명으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770여명으로 인력이 배가 늘어났다.
부품 협력사가 원청회사를 따라 해외에 공장을 짓는데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물량 확보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이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정분의 매출이 보장되야만 한다.


세원아메리카는 가동 이후 생산량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납품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11월 가동 첫 해 212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0년에는 1천5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47% 증가한 2천32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세원 아메리카 김상현 법인장(부사장)은 "금융위기에도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동반진출 업체들도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들이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우리 공장도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조지아주 정부, 라그랜지시에서 제공하는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세원아메키라가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 검사는 물론 수시로 세원 아메리카를 방문해 품질 상담과 지도에 나선 결과 세원아메리카는 비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검사를 자동화했으며 생산 라인에 모니터를 설치해 전사적인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부사장은 "미국 진출 당시 고민을 많이 했지만 26년간 현대차그룹과 맺어온 신뢰 관계를 토대로 공장을 세웠다"며 "동반 진출 당시 현대기아차가 많은 도움을 줬는데 특히 주 정부를 대상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설명하면서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주도록 계속 요청한게 특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현대차[005380] 그룹의 경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협력사들과 해외로 동반 진출을 시도한다는게 일본 메이커들과 차별적인 점"이라며 "오랜 기간 탄탄한 신뢰를 구축해 즉각적으로 협력사와 함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게 현대차그룹의 강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현대기아차 협력사 평균 매출 9년간 2.4배 증가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동반성장 노력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은 물론 한국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001년 733억원에 불과했던 협력사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1천747억원으로 9년간 2.4배 증가했다. 해외 수출규모는 4.5배, 시가총액은 무려 10.9배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 성장률이 같은 기간 80%,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이 78%인 점을 감안할 때 협력사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이례적이다.

자동차업계는 협력사가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을 넘어선 것은 완성차업체의 성장과 함께 부품 협력사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하면서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액이 1천억원 이상인 대형 협력사도 배 이상 늘었다.

2001년 전체 협력사의 21%(62개사)에 불과했던 대형 협력사의 비율은 지난해 45%(131개사)로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매출 200억 원 미만의 영세 협력사 비율은 같은 기간 21%에서 4%로 줄었다.

이들 협력사의 수출액도 지난해 총 17조1천억원으로 2002년 3조8천억원의 4.5배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4조원이 늘어난 2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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