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소식

[언론보도]미국인들, SEWON AMERICA에 줄서다
2009-02-1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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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자동차 산업의 도산위기 및 인력감축으로 인하여 지난 2월 9일 실시한


SEWON AMERICA생산직 사원 채용공고에 구직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는 소식이


신문매체를 통하여 보도되었습니다.


조선일보 2009년 2월 11일 수요일자 신문 보도 내용을 첨부 합니다.


 



▲ 불황이 만든 풍경 누가 이들을 줄 서게 만들었나. 9일 미국 조지아주 라그란지의 웨스트포인트 기술대학에 마련된 자동차 부품업체 세원아메리카의 구직 원서 접수장소에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300명 모집에 이날 하루만 약 100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AP 뉴시스


 


9일 미국 조지아 주 라그란지 시의 웨스트포인트 기술대학 교정엔 오전 1시부터 늘어선 줄이 건물 계단을 채우고, 밖으로 밀려 잔디밭을 가로질렀다. 가이자동차의 부품업체인 세원아메리카가 올해 말 이곳에 들어설 공장에서 일할 직원을 채용하는 공고에 원서를 내려고 몰린 실직자들이었다.

원서는 오전 중에 바닥이 났다.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300명을 뽑는 일자리에 이날 하루 동안 약 1300명이 접수했다. 세원아메리카의 김현범 차장은 "1000장만 원서를 준비했는데, 모자라서 급히 새로 찍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감원(減員)의 땅, 미국에 드물게 열린 고용의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앞으로 받게 되는 봉급은 시간당 10달러. 모두 라인·어셈블리·프레스·품질검사 등 공장에 직접 투입되는 인력이다. 이 지역신문인 '애틀랜타저널'은 하염없이 순서를 기다리는 이들 구직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작년 12월 실직한 셜리 마틴(41)씨는 두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줄을 섰다. "일이 없어도 다음 달까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달을 버틸 수 없었다." 일자리를 잃은 지 6개월 된 웬디 커런트(36)씨는 "나를 받아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그란지의 긴 구직행렬은 한 국가의 대표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휘청거릴 때, 그 지붕 아래서 밥을 먹던 사람들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회사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공장이 문을 닫자 이들 '빅3'의 공장이 있던 루이지애나·앨라배마·조지아 주 등지에서 이날 라그란지로 밀려들었다. 작년에 실직한 딜라노 로즈먼(26)씨는 GM에서 시간당 25달러 이상 벌었지만, "어떤 일도 거절하지 않겠다"며 이날 원서를 냈다. 더글러스 커런트(33)씨도 시간당 15달러씩 벌었지만, "이 일자리만 얻으면 감지덕지"라고 말했다. 이날 구직행렬은 또, 친(親)기업정책을 폈던 조지아 주의 전략이 '사회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지아 주는 무상으로 공장부지를 조성해주고, 법인세와 재산세를 10년간 감면해주는 정책을 통해 기아자동차와 세원아메리카를 유치했다. 세원아메리카는 오는 4월 자동차 차체 등을 제작하는 공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조지아뉴스가 지난 2일 보도했다.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11/2009021100017.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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